4인 가족 제주도 여행 팁 대방출! - 탐라 렌트카 이용하기 / 애월, 한림 맛집 추천

제주도로 여행 가려는 분들 많으시죠? 지난주에 다녀온 4인 가족 제주도 여행의 아주아주 소소한 팁을 공유할게요.

 

 

공항편

1. 김포공항

아침 6시 40분 비행기라고 타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큰 오산! 체크인에 짐 부치고 검색대 통과하는데 은근 시간 걸려요. 공항에서는 아무것도 안 한 거 같은데도 시간이 빨리 가는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국제선보다는 수속이 금방 끝나겠지만 그래도 여유 있게 가는 게 좋겠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출발하기 24시간 전부터 온라인과 모바일로 체크인이 가능하니 미리 해두면 수속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겠죠?

아침 비행기인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2. 제주 국제공항

제주 국제공항에서만 판매하는 파리바게트의 마음 샌드는 사전 예약하고 구매하던데 저는 아침 8시 비행기라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예약 없이 바로 구매할 수 있었어요.

이른 시간에 출발하시는 분들은 꼭 들러보세요. 위치는 제주 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인 3층 출국 심사장 왼쪽에 있습니다. 기내 반입도 가능해요.

 

(제주 국제공항점)

 

 

제주도 교통편

1. 렌터카

제주도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렌터카 예약이었는데요. 원래는 카카오 택시를 이용하려다가 급하게 렌트하기로 해서 공항에서 예약했습니다.

 

 

제주 국제공항 렌터카 회사 창구 사진

공항에 도착하면 이렇게 렌터카 회사 창구가 여러 개 있습니다. 이번에는 탐라 렌트카를 이용했고, 차종은 그랜져, 렌트 비용은 3일에 24만 원이었어요.

연료는 사용한 만큼 채운 후에 반납해야 해서 6만 원 추가 주유했고요. 주유비까지 다 합쳐서 총 30만 원 들었습니다.

차량 픽업 장소는 공항 맞은편이었는데 각 회사마다 픽업 장소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었어요.

 

 

제주 국제공항 렌터카 셔틀 표지판 사진

렌터카 셔틀 표지판을 따라 5번 게이트로 공항 밖으로 나갑니다. 나가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오른쪽에 있는 렌트카 하우스 앞 3구역 8번이 셔틀버스 타는 위치예요. 걸어서 5분 이내입니다.

셔틀버스에 타서 한 10분 정도 대기하다가 출발하고 픽업 장소까지는 5분도 안 걸렸어요.

 

그리고 돌아가는 비행기 스케줄이 빨라서 렌터카 반납이 걱정인 분들 주목! 제주 탐라 렌트카는 시간이 이르더라도 지정된 장소에 셀프 반납이 가능합니다.

 

업체에서 반납 확인 카톡도 보내주니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 제주 탐라 렌트카

◈ 전화번호
1644 - 3302

◈ 셔틀버스 운영시간
07 : 50am - 20 : 00pm
(막차는 19 : 50pm)


2. 카카오 택시

렌터카로 다녀서 카카오 택시를 탈 줄은 몰랐지만 급하게 이용할 일이 생겨 애월 카페거리에서 불렀는데요. 밤 9시였는데도 부른 지 5분 만에 왔어요.

다른 곳에서도 부르기 어렵지 않을 거 같아요.

 

 

제주도 맛집

제주도 맛집을 검색하면 맛집 광고해주는 포스팅이 너무 많아서 찐 맛집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근데 이 두 곳은 광고 없는 취향 저격의 맛으로 재방문 의사 200%로 만들어 주었답니다.

 

 

제주 한림 칼국수 본점 외관 사진

제주 한림 칼국수 본점

맛집 포스를 풍기는 허름한 외관이 주는 기대감이 저를 감쌌어요. 

 

다른 지점에 비해 본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른 지점으로도 많이 간다고 하던데 동선상 본점으로 갔습니다.

맛집답게 40분 웨이팅은 기본이니 도착하자마자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로 예약합니다. 주문하고 결제까지 해야 예약이 되니 신용카드 꼭 챙겨주시고요.

 

예약 시 입력했던 번호로 연락이 올 때까지 무한 기다림을 가진 뒤에야 만날 수 있는 보말 칼국수!

 

1인분에 8,000원인 보말 칼국수 국물이 정말 시원합니다. 면은 약간 덜 익은 듯했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맛에 계속 먹게 돼요.

해물로 우려낸 감칠맛 나는 국물에 밥까지 말아서 김치 한 점 올려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공깃밥은 무료랍니다.

직원분들도 정겹고 친절했던 한림 칼국수 본점이었어요.

 

 

애월 어사촌 도야지 간판 사진

 

어사촌 도야지

택시 기사님이 추천해 주신 흑돼지 집이에요. 80,000원짜리 모둠구이와 된장찌개 먹었습니다. (공깃밥은 별도.)

 

흑돼지는 물론이고 곁들여 나오는 밑반찬도 맛있었는데요. 집에서 먹는 것처럼 심심하고 담백한 맛이어서 죄송할 정도로 계속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특히 푹 익은 배추김치는 직접 담그신 것 같더라고요. 텁텁한 맛이 나는 시판된 김치와 비교할 수 없는 맛입니다.

 

큰 뚝배기에 나오는 된장찌개 (7,000원)는 또 얼마나 맛있게요? 갖은 해산물을 넣고 끓여서 그런지 국물이 시원시원합니다. (해산물 러버임.)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선호하거나 평소에 싱겁게 드시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에요. 직원분들도 웃으면서 대해주셔서 기분 좋게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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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제주도도 4단계 거리두기 중이라 사적 모임 인원이 제한적이었는데요. 만일을 대비해서 가져간 주민등록등본 잘 쓰고(?) 왔습니다. 

카페랑 음식점에서 가족관계 증명서 보여달라는 곳이 있었거든요. 가족 단위로 가는 분들은 미리 준비해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과 같은 신분증은 꼭 챙겨주세요. 비행기 체크인할 때, 특히 우도 가시는 분들! 신분증 지참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제주도 날씨 변덕 심해요. 비 오면 쌀쌀하고 햇빛 나면 또 엄청 뜨겁거든요. 쌀쌀할 때 입을 만한 바람막이랑 양우산 가져가면 유용합니다.

 

제주도 여행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포스팅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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