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의 등장
최근 각종 미디어에서 심심치 않게 '메타버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VR (Virtual Reality) 즉, 가상현실의 개념이었던 메타버스는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 공존이 가능한 세계로서 좀 더 확대된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5G 이동통신과 함께 성장한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이, 그리고 그 기술력이 더욱 발전했던 것이 비대면 문화가 활성화된 코로나 팬데믹과 맞물려 2020년에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메타버스의 첫 등장은 '스노 크래시(Snow Crash)'라는 미국 소설에서였습니다. 아바타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가상세계라는 콘셉트였는데요.
소설 속에서나 등장했던 가상 세계를 넘어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것과 같은 세계관으로 확장하여 나타난 메타버스는 다양한 분야로 활용되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메타버스의 특징
1. 소통할 수 있다.
메타버스는 같은 가상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세미나 플랫폼을 통해 채용 설명회나 컨퍼런스 등을 열고 거기에 여러 아바타들이 참여하여 의견을 나누기도 합니다.
또, 사무 공간에서는 내 옆의 동료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건넬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상황을 혼자 체험하는 VR과는 다르죠.
2. 공간에 제한이 없다.
메타버스 속 개별 공간, 월드(World)를 만들 수 있습니다. 건물이나 상점 등을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지을 수 있는데 한정된 땅을 이용해야 하는 현실과 다르게 물리적인 제한 없이 온라인이라는 무한한 공간에 나만의 월드를 채울 수 있습니다.
3. 경제, 문화 활동이 가능하다.
메타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현실에서처럼 일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영화나 공연을 보고 한강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가상 오피스에서 업무와 회의를 하며 쇼핑도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멈춰버린 일상에서 메타버스는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합니다.
왜 메타버스인가?
과거의 메타버스는 게임이나 싸이월드처럼 가상현실 속 아바타로만 존재하는 것이었고, 가상과 현실이 철저하게 분리되었습니다.
지금의 메타버스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소소한 일상을 보내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램으로써 현실과의 경계를 허물며 공존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가상 오피스로 출근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 메타버스의 환경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집중된 현재와 다르게 경제 활동을 비롯하여 패션이나 여행, 금융, 쇼핑, 부동산 등 일상에서 누리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갖춰져 공존을 넘어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진화해버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페이스 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버스가 모바일 인터넷을 이을 기술이라며 5년 이내에 페이스 북도 메타버스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였는데요.
해외나 국내 대기업에서도 메타버스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메타버스가 지닌 무한한 잠재력과 가치를 알아보고 팬데믹이라는 특수 상황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팬데믹이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우리가 코로나를 겪으면서 비대면 문화에 적응하고 온라인과 모바일 앱 기술이 발전했듯이 이제는 메타버스 시대를 맞이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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