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옥 (BEOK) 서교점
연남동에 있던 비옥이 올해 5월 경의선 책거리 쪽으로 확장 이전하였다고 하여 찾아가 봤습니다. 한창 공사했을 당시에 인테리어가 독특해서 카페가 들어오나 싶었는데 비옥이었다니! 근데 실제로 카페도 운영 중이더라고요.
요즘에는 이런 복합 문화공간이 많이 생기는 듯합니다.
비옥 서교점 살펴보기
매장 안으로 들어가면 왼쪽에는 음료 주문 및 제조 공간이 있고, 오른쪽에는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의 반지들이 엄청 많습니다. 그리고 이 공간 뒤에 테이블이 마련되어있는데요.
LP에 턴테이블까지 있으니까 마치 음악다방에 온 것 같기도 합니다. 일부 테이블은 테라스와 가깝게 배치해놔서 이곳에 앉으면 우드 뷰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답니다.
맨 안쪽에는 엽서랑 떡메모지가 벽면에 쫙 깔려있고요. 테이블 반대편에는 생활 용품들이 한가득 진열되어있습니다. 컵이나 그릇, 인센스도 있고요.
폰케이스와 그립톡도 이렇게나 많이 걸려있습니다. 예전보다 다꾸템은 줄고, 생활 용품이 더 많아진 것 같아요.
비옥에 오면 항상 자개장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전 매장처럼 비옥 서교점도 곳곳에 자개장을 두어서 그 위나 서랍에 제품을 디피해 놨더라고요. 자개장 위에 놓여있던 캔들도 정말 다양했습니다.
그리고 위쪽에도 이렇게 행거에 에코백이나 파우치 등도 걸어놔서 위를 잘 올려다봐야 한답니다. 사람이 다닐 수 있게 비워 둔 공간을 제외하고는 공간 활용이 잘 되어있었어요.
전 다꾸러니까 다꾸템 구경이 빠질 수 없겠죠?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씰스티커들입니다. 소품도 그렇지만 이 많은 스티커를 채우고 정리하는데 엄청 수고스러웠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는데요.
이 와중에 다꾸러는 구경할 다꾸템이 많아서 행복했답니다.
가운데에 있는 생활 용품 매대에도 다꾸템이 사이사이에 배치되어있어서 빠짐없이 꼼꼼히 살펴야 하고요.
씰스 친구인 마스킹 테이프와 다이어리도 한쪽에 진열되어있답니다.
소품샵답게 컴포지션 패턴의 그릇과 집게핀까지 유행템으로 꽉꽉 채워진 예전보다 더 힙한 분위기로 돌아온 비옥 서교점!
이 날 커피는 마시지 못했지만 커피와 소품샵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여기가 천국이요, 커피 맛도 훌륭하다면 더 자주 방문할 것 같은 곳입니다.
비옥 서교점과 가까이에 있는 감성 문구 & 소품샵 오브젝트 서교점도 함께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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