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 아일랜드 서촌
서촌 소품샵 피스 아일랜드 서촌 오프라인 매장에 다녀왔습니다. 예술가들의 작품 한 점 한 점이 모여 만들어진 섬이라는 의미의 피스 아일랜드(piece island)는 작가들의 굿즈뿐만 아니라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는 굿즈샵 겸 카페입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도보 2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옛 한옥을 개조한 서촌 소품샵 피스 아일랜드 서촌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내뿜는데요. 이날은 손님이 많지 않아서 조용히 휴식하기에 좋았습니다. 전신 거울에서 인증숏도 찍어봅니다.
매장 내부는 넓지 않아 테이블이 많지 않았지만 통창이 주는 개방감 덕분에 답답함은 없었고요. 정갈하면서도 깔끔했습니다.
사진 속 정면에 있는 통창 너머 공간에도 신발 벗고 앉거나 의자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앉았던 요 테이블 근처에 콘센트 두 개 있고요, 화장실은 바로 옆에 있습니다.
피스 아일랜드 서촌 소품샵에도 여느 소품샵처럼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 노트 등 문구류와 엽서, 파우치, 폰케이스, 그립톡이 있고요. 시폰 커튼이랑 쿠션 커버처럼 인테리어 아이템도 판매 중이었어요.
마스킹 테이프나 우표 스티커 같은 굿즈들은 샘플이 비치되어 있어서 구성 확인하기에 좋았고요. 다른 소품샵에서 보기 힘든 명화 굿즈가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요즘 고전 미술에 빠져있어서 전시회도 많이 보러 다니는데 가끔은 실망스러운 전시 굿즈 퀄리티에 구매를 못한 적도 있거든요. 근데 이 집은 스티커뿐만 아니라 엽서도 다 예뻐서 지갑 열릴 뻔... 오리지널과 가까운 색감을 표현하는 높은 퀄리티를 추구한다는 피스 아일랜드만의 고집스러운 철학이 느껴졌답니다.
음료 주문 전에 구경하고, 주문한 다음 또 구경하고,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일어나서 다시 둘러봤는데도 전혀 질리지 않더라고요. 아이템 하나하나,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것까지 모두 다 취향이었어서 보기만 해도 즐거웠습니다.
음료 & 베이커리
굿즈 구경하다가 겨우 정신 차리고 주문합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카페라테, 사장님 추천 레몬 헤이즐럿 프랄린 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 주문한 메뉴 가격
아이스 아메리카노 - 5,000 원
아이스 카페라테 - 5,500 원
레몬 헤이즐넛 프랄린 케이크 - 8,500 원
원두는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고요. 아메리카노는 필터에 내려줍니다. 전 카페라테를 마셨는데 진하고 부드러워서 제 커피 취향과 딱 맞았어요. 여러 재료를 레이어드 한 레몬 헤이즐럿 프랄린 케이크는 다양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답니다. 상큼한 레몬 크림과 브라우는 맛없없 조합!
피스 아일랜드 서촌만의 이벤트
1. 이벤트는 아니지만... 음료 스탬프 쿠폰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모양의 펀칭 9개를 모으면 시그니처 음료 1잔 or 피스 아일랜드 굿즈를 주신다고 해요. 저는 자주 갈 것 같아서 하나 만들었어요.
2. 네이버 영수증 후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아트 상품과 쿠션 커버도 받을 수 있답니다. 옆에 있는 클리어 파일은 무료로 가져가라고 했던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아요...
커피 한 잔의 여유와 문구 테라피가 필요한 날 방문하기 좋은 서촌 소품샵 피스 아일랜드 서촌! 서울에 이런 이색적인 소품샵이 있어서 너무 좋네요. 한옥의 운치는 덤이랍니다.
온라인 스토어도 운영 중이니 이용해 보세요!
※ 피스 아일랜드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pieceisland_seoc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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