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맥주에 빠져보는 시간! 성수동 백이의에서의 벨기에 플랜더스 맥주 축제 후기

얼마 전에 소개해드렸던 벨기에 플랜더스 맥주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축제 기간은 8월 28일까지이니 참여하실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올여름 휴가는 여기로 정했다! 2022 벨기에 플랜더스 맥주 축제

올 여름 휴가는 여기로 정했다! 2022 벨기에 플랜더스 맥주 축제

그럼 후기 풀어보겠습니다.

 

백이의 (白耳義)

 

백이의 외관

벨기에 플랜더스 맥주 축제가 열리는 곳인 백이의는 성수동에 있습니다. 2호선 뚝섬역 5번 출구와 가깝고 이 건물 3층입니다.

저는 24일 1부 행사에 참여해서 오픈 시간인 오후 3시 30분에 맞춰서 방문했습니다. 인터파크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예약 확인 후에 입장했고요. 평일 낮이었는데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셨어요.

벨기에 맥주

입구 벽면에는 빈 맥주병이 진열되어있는데 내 진열장이 아닌데도 괜히 뿌듯하더군요.

 

백이의 실내 사진

벨기에 맥주

맥주 진열장을 지나면 미니 바가 보이는데 바 안쪽에 카운터와 준비 공간이 있어요. 카운터 앞에는 오늘 시음할 맥주 라인업과 메뉴판도 준비되어있답니다. 시음용 샘플러도 여기서 받으면 되고, 주문은 선불로 가능해요.

백이의 실내 사진

백이의는 실내와 루프탑에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 날 날씨가 너무 습해서 루프탑 대신 실내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실내 규모는 넓진 않았고, 화장실은 카운터 맞은편에 있어요.

그리고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벨기에 플랜더스 맥주 축제

 

벨기에 맥주 시음용 샘플러

시음용 샘플러는 요렇게 나와요. 왼쪽부터 듀벨 6.66, 듀벨, 라쇼페, 후블론쇼페, 마레드수스 브라운 순입니다. 카운터 앞에 있던 맥주병 순서와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듀벨 6.66이 가장 맛있었는데 제가 느끼기엔 호가든 윗비어와 비슷했어요. 5가지 중에서 뒷맛이 깔끔하고 가벼웠고, 목 넘김도 좋아서 추가로 한 병 더 시켰습니다.

백이의 감자튀김, 모둠 소시지

안주는 맥주와 잘 어울리는 감자튀김과 모둠 소시지를 주문했어요. 모둠 소시지에도 감튀가 나오는데 맛은 다르답니다. 단품 감튀의 맛은 심심한 대신 감자 고유의 담백한 맛이었고, 모둠 소시지 감튀는 시즈닝 맛으로 먹었네요.

※ 감자튀김 : 12,000 원
※ 모둠 소시지 : 16,000 원

모둠 소시지는 흔히 아는 맛이었는데 아는 맛이 더 맛있다는 거 아시죠?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소스는 머스터드, 마요네즈, 케첩 이렇게 3가지가 나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즈음에 벨기에의 맥주 역사와 시음한 맥주 맛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있는데요.

같이 간 친구가 경품에 당첨돼서 선물로 듀벨 전용 잔을 받았답니다. 경품 말고도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분에게 주는 선물도 있으니 꼭 참여해보시길 바랄게요!

착한 가격에 푸짐한 양의 맛있는 안주와 다양한 벨기에 맥주를 즐길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축제 끝나면 또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