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엠 아트컴퍼니 서울 무료 전시회 - 담보 개인전 APRIL SHOWER

청엠 아트컴퍼니

청엠 아트컴퍼니 외관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맞은편에 위치한 청엠 아트컴퍼니는 국내 작가를 중심으로 작가의 고유색을 담아 전시 콘셉트에 맞는 인테리어로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전시를 선보입니다.

 

4월 30일까지 열리는 담보 개인전은 자연을 주제로 한 전시여서 그런지 전시실이 나무향과 꽃향으로 가득차서 마치 숲 속에 서있는 기분입니다.

 

 

담보 전시회 1층 전시실 굿즈

 

담보 전시회 2층 전시실 

 

 

 

작가 및 작품 소개

담보 - (좌) Inspiration, 봄 (우) Inspiration, 여름

 

담보 - (위) 붉은 열매 (아래) Tomatoes

 

작가 담보 (DamBo)는 아름다운 자연의 흐름을 보며 얻은 영감을 판화로 표현하였습니다. 화사한 컬러를 사용한 밝고 귀여운 분위기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 판화가 아닌 일러스트를 보는 듯했습니다.

 

자연을 주제로 한다고 해서 풍경만 묘사한 것이 아닌 자연에서 나고 자라는 동식물을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담보 - Oasis

 

작품 Oasis는 단색으로 표현된 작품이었는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이 생각났네요. 하얀 모래사장에 정박한 해적선과 탁 트인 바닷가가 떠올라 마치 외딴섬에 와있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가 봅니다. 작가님의 의도를 알 수 없었지만 잠시나마 오아시스를 본 순간이었습니다. 

 

작품 속 연필로 써진 분수의 의미는 한 판화당 찍을 수 있는 스무번의 횟수 중 n번째를 뜻하며, 실제 쓴 판화와 도구도 전시되어있어 판화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친구이자 스승이었던 자연은 작가에게 자신을 내려놓는 방법과 현재를 받아들이는 자세를, 스스로 사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자신의 내면이나 감정을 새나 꽃 등에 투영하여 판에 새겼습니다.

 

여러분에게 자연은 어떤 의미인가요? 

 

자연에 대해 생각해보는 전시 APRIL SHOWER로 갤러리 안에서 늦봄의 기운도 만끽하면 좋겠습니다.